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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진성티이씨, 신사업 '연료전지' 성장↑..."수소차 부품도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1:32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1:32

두산퓨얼셀에 매니폴더·압력판 독점 공급 중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4일 오전 09시3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Under-carriage) 부품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진성티이씨가 4년여 전부터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수소 연료전지 부품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품 주기가 2~3년 정도여서 교체수요가 발생하는데, 산업 자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매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진성티이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퓨얼셀에 연료전지 부품인 매니폴더(Manifold)와 압력판(Pressure Plate)을 독점으로 공급 중이다. 이밖에 추가로 수소차 연료전지 부품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진성티이씨 관계자는 "현재 두산퓨얼셀에 두 개 부품을 독점 공급한다"면서 "기존 발전 분야에서 3~4개, 수소차 분야에서 1~2개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부품의 상용화 예상 시기에 대해선 "현재로선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부품을 주력으로 한다. 건설중장비의 무한궤도식(Crawler) 하부주행체(Under-carriage) 제조와 관련된 롤러(Roller)류(Idler, Sprocket 등 포함) 부품을 만든다. 또 터널 굴착용 부품인 디스크커터(Disc Cutter)도 소량 생산한다. 4년여 전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연료전지 부품 사업을 시작했다.

진성티이씨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연료전지 부품인 매니폴더와 압력판은 고압과 고온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2~3년마다 교체하는 소모품이어서 교체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신규 매출 성장에 교체수요가 더해지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체 매출에 비해 교체수요는 미미해 전체 매출의 5% 미만 수준"이라고 했다. 현재는 두산퓨얼셀에 관련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의 실적은 두산퓨얼셀의 매출과 연동된다. 진성티이씨의 연료전지 관련 매출은 2017년 32억원, 2018년 87억원, 2019년 133억원으로 급증해왔다. 작년 3분기까지의 연료전지 부품 매출은 121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5.5% 수준이다.

진성티이씨는 연료전지 사업 현황에 대해 작년 3분기 보고서에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성장이 이뤄졌으며 3분기에도 그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기재했다.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연료전지의 경우 정부지원 및 정부정책 주도에 따라 육성되고 있어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변동의 영향보다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변동성 및 정책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그린뉴딜정책 등 그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가동률은 100%로 기재돼 있다.

진성티이씨의 작년 전체 실적은 매출 311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 21%, 36%씩 줄었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 배경에 대해 "COVID-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이(미국, 일본 등) 일부 축소돼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건설중장비 관련 업황 위축은 최근에 와서는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연료전지 매출 비중 전망에 대한 질문에 회사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본업의 업황도 호황이어서 본업과 신규사업의 매출이 같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실적과 전망에 대해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2억원(+15% y-y), 영업이익 83억원(+9%y-y)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건설기계 업황의 빠른 회복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원가 관리를 통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마진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년 1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고, 코로나 기저효과가 상존해 전년동기 대비 비교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인도 및 기타 신흥 시장 역시 점진적 수요 회복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3796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전망했다.

주가는 작년 9월에 월간 단위로 53% 급등한 뒤 박스권 장세를 기록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10% 하락했다.

진성티이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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