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투어 4년차' 옥태훈이 윈터투어 4회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23.PNS홀딩스)은 3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 정읍코스(파70. 6,782야드)에서 펼쳐진 '2021 KPGA 윈터투어 4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 KPGA 윈터투어 4회 대회 우승자 옥태훈. [사진= KPGA] |
우승 후 옥태훈은 "함께 우승 경쟁을 한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쳐 마지막 홀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18번홀 마지막 공이 홀에 들어가고 난 뒤 우승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2013~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던 옥태훈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KPGA JUNIOR CUP)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 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3부투어 격인 'KPGA 프론티어투어 8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2017년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데뷔 첫 해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공동 11위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등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2021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본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는 "이번 동계 훈련에서 퍼트를 꾸준히 연습했고 작년보다 드라이버샷을 자유롭게 구사하려는 훈련을 했다. 2021년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5 이내 진입 및 첫 승이다"라고 전했다.
'2021 KPGA 윈터투어 4회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29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성준민(19)으로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준민은 2020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현재 최경주 재단 소속이다.
기상 악화로 연기된 '2021 KPGA 윈터투어 3회 대회'는 다가오는 6일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에서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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