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에서 1일 신민주주의당 정치인들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연쇄 발생했다.
- 차기 총선 출마 예정인 네스토라의 아파트 주차장 폭발로 가족과 주민이 화상을 입고 그의 어머니가 숨졌다.
- 미초타키스 총리는 비겁한 테러 공격을 규탄하며 테살로니키 방문과 어떠한 새로운 테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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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그리스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 소속 정치인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집권 정당 인사들을 겨냥한 조직적인 공격"이라고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을 전후로 테살로니키 주택가 세 곳에서 잇따라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물 3개는 모두 캠핑용 가스토와 인화성 액체가 담긴 용기를 연결해 조잡하게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당국은 "이 같은 폭발 장치는 과거 무정부주의 또는 극좌 무장단체들이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저강도 공격에 자주 사용해 온 방식"이라고 했다.

테살로니키는 수도 아테네에서 직선거리로 야 300㎞ 북쪽에 있는 그리스 제2의 도시이다. 북부 그리스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흔히 '북부 그리스의 수도'라고 불린다. 그리스 최대 북부 항구이며 발칸반도와 동남유럽으로 향하는 물류 거점이다.
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신민주주의당의 차기 총선 출마 예정자인 아프로디티 네스토라가 사는 아파트 건물 주차장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건으로 네스토라는 가벼운 화상을 입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그의 아버지도 호흡기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파트 주민 2명도 치료를 받았다.
그리스 경찰청 대변인 콘스탄티나 디모글리두는 "네스토라와 그의 부모를 다치게 한 폭발물은 차량 아래에 설치돼 있었으며 폭발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번졌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온 가족들이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네스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비인간적이고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으로 우리 가족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썼다.
나머지 두 개의 폭발물은 다른 인사들의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 설치돼 있었고, 폭발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당 소속 인사 3명이 새벽 시간에 비겁하고 테러적인 살인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테살로니키를 방문해 피해자들을 만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어떤 형태의 새로운 테러가 나타나더라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총선은 내년 7월 25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총선은 내년 봄에 실시될 것이며 조기 총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초타키스 총리가 법정 시한보다 앞당겨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