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풍서·호명초 찾아 첫 등교 새내기 반겨
[안동·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일 전국에서 일제히 각급학교가 새해 첫 등교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지역의 초등 473개교 새내기들의 입학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입학식은 학교 내 방역 지침 준수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급 단위로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쯤 안동 풍천풍서초와 예천 호명초를 잇따라 방문해 첫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2일 임종식 경북 교육감이 안동 풍천 풍서초등학교를 찾아 첫 등교하는 초등 새내기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경북권의 2021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은 2만130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586명 줄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돌봄 문제 해결, 사회성 함양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교 1~2학년 우선 등교를 추진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학교에 간다.
도 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위해 지난해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초등학교 입학과 1학년 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위한 안내서'를 도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에게 배부했다.
지난 2월 22일부터 일주일 간 초등학교 입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온학교.com 시즌2'를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정적 등교수업을 위해 30명 넘는 과밀 학급에는 정원 외 교원을 배치해 1학년 32학급이 학생 수 30명 미만으로 조정했다.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 보장을 위해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운영한다.
'놀이수업 학기제'는 놀이 중심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쉽고 재미있는 놀이중심 수업을 집중 실시하는 학사일정으로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크게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성장책임학년제를 실시해 1학년 전문 교사를 담임으로 배정해 학생 지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 교육과 교육 환경 속에서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부모가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자녀의 학교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고 칭찬과 용기로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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