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이번 달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이 한국과 보조를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FRA)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 준비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모든 훈련은 한국 측 동료와 동맹들과 보조를 맞춰 진행된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맺은 안보동맹에 기반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훈련과 준비태세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미군 및 동아시아 지역 내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군사훈련은 최고수준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군 당국은 3월 둘째주부터 컴퓨터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한미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강력히 반발하며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 한미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해 실시한 바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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