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 후보 등대기업 300개 발굴·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 305곳이 최종 선정됐다. K-방역 성공을 통한 한국 프리미엄을 활용할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반도체, IT 등의 첨단기술 제품 생산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 30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KOTRA의 일대일 수출전문 컨설팅과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올해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의지가 높은 '월드클래스 300' 등 강소·중견기업 위주로 선정했다. K-방역 성공을 통한 한국 프리미엄을 활용할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반도체, IT 등의 첨단기술 제품 생산기업들이 높은 비중(28.8%)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제2차 중견기업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등대프로젝트 실행계획'에 따라 25개 내수 위주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글로벌화 후보 등대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억원 규모의 '내수중견' 전용트랙을 신설하고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해 ▲기업 역량 강화(역량진단, 멘토링) ▲타겟 시장 발굴(해외시장조사, 수출상담회) ▲시장 본격진입(바이어 발굴·중개, 최대 1억원 바우처 발급)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내수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해당 사업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역량을 제고해 우리 경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가 아니라, 중견기업이 튼튼한, 다시 말해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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