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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임명…26일부터 임기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22:02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22:02

박사방·n번방 수사 지휘한 '수사통'
경찰 수사 전문성·독립성·중립성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을 초대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남구준 초대 경찰청 국수본부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남 본부장은 하루 뒤인 오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남 본부장은 임기 2년 동안 모든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관리한다.

남 본부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경남경찰청 수사과장과 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경남경찰청장을 맡았다.

남 본부장은 경찰 내부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힌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시절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텔레그램에서 여성 성착취 영상·사진을 제작·유포한 일명 '박사방'과 'n번방'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출처=경남경찰청 홈페이지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초대 국수본부장을 맡은 남 본부장은 경찰 수사 전문성을 물론이고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여줘야 한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권이 사라지고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확보하는 등 경찰 조직이 명실상부 수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가 남 본부장 어깨에 달린 것.

더욱이 경찰이 청와대 등 외부 입김에 흔들리지 않고 '성역 없는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입증해야 한다. 남 본부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친정권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 것.

또 국가수사본부가 여전히 경찰청 내부 조직이라는 점에서 남 본부장은 김창룡 경찰청장 영향 아래에 있다.

남 본부장은 경찰 수사 중립성을 통해 경찰 신뢰 회복도 도모해야 한다. '정인 양 사망 사건' 부실 대응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도 남 본부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김진욱 고위공직자수사처 처장의 '김영란법' 위반 혐의 수사도 경찰이 맡고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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