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25일 후원금 모금액 공개
개인·정당 모금액 모두 여권이 많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중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인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상위 10위권 내 6명 포함되며 '집권여당의 힘'을 입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심 의원이 3억1887만원을 모금해 개인 의원별 후원금 모금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아랑 미술기자 = 21대 국회의원 중 작년 한 해 동안 후원금 모금액을 가장 많이 모은 상위 10위 의원 리스트. 2021.02.25 mine124@newspim.com |
2위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3억1794만원을 모금했다. 이어 3억1083만원을 모금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3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10위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민주당 의원, 권칠승 민주당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각각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 안에 든 모든 의원이 후원금 모금액이 3억원을 넘었다.
10위 내 범여권(민주당 6명·정의당 1명)이 야권(국민의힘 3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정당별 후원금 모금액 부분에서도 민주당이 1위를 기록하며 여권 강세를 증명했다. 174명 민주당 의원들의 총 후원금은 350억7580만원으로 1위다. 이어 102명의 의원을 둔 국민의힘이 156억3762만원을 모금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6명의 정의당은 11억130만원, 3명인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은 각각 3억7434만원, 1억9002만원을 모금했다. 의원이 1명씩인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7878만원, 6371만원을 모금했다.
정당별 국회의원 후원회 1인당 평균 모금액도 여권이 강세를 보였다. 상위 5위권 내 범여권 정당이 4개, 야권 정당은 국민의힘뿐이다. 세부적으로 1위는 2억158만원을 모금한 민주당이 차지했다. 2위는 정의당, 3위는 국민의힘, 4위는 열린민주당, 5위는 시대전환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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