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시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미만과 임산부를 제외한 12만 5296여 명으로, 접종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3분기로 분류된다.
1분기 접종대상은 요양병원 4개소와 요양시설 11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487명으로 오는 26일~3월 31일 실시한다.
광주시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23일 남구 소화누리(정신요양병원시설) 강당에서 남구보건소, 남부소방서, 남부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사진=광주시] 2021.02.23 kh10890@newspim.com |
요양병원 302명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185명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이 접종하게 된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05명, 코로나19 대응요원 254명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2만 18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502명과 의료기관과 악국 종사자 1707명, 장애인시설입소자 118명 등이 해당한다.
3분기 접종은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자는 10만 1635명이다.
50~60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서, 사회기반 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접종 방법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3가지 방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예방접종센터는 7월부터 광양실내체육관에 설치·운영할 계획이고, 시민들이 평소 다니는 인근 병원에서 편리하게 예방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39개소에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하도록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등에 대해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관리대책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전 예진 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예진을 실시하며, 접종 후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유무를 관찰한 후 귀가 조치한다.
귀가 후 접종자에게 이상 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응급조치가 이뤄지도록 병원과 연계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접종 인력 교육 및 백신 유통·보관 등 차질 없는 준비로 안전하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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