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진행시 3만가구 이상 공급될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공공재개발사업 1·2차 공모 결과 서울 28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해당 구역들이 동의율을 충족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3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총 28개 구역이 추천됐다. 당초 공모를 신청한 47개 구역 중 60%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0.10.29 yooksa@newspim.com |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천호1, 고덕2-1, 고덕2-2구역 ▲강북구 번동148번지 ▲노원구 상계3구역 ▲동대문구 용두3, 전농9구역 ▲동작구 본동47 ▲마포구 아현1, 대흥5구역 ▲서대문구 홍은1, 충정로1, 연희동721 ▲성동구 금호23, 하왕십리구역 ▲성북구 성북1, 장위8, 장위9, 성북4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양천구 신월7동 ▲영등포구 신길1, 신길밤동산, 신길16, 도림동 ▲용산구 한남1구역 ▲종로구 숭인동1169 ▲중랑구 중화1구역이다.
후보지 추천은 재개발사업의 관문인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했다는 뜻이다. 지자체가 서울시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추천하면 다음달 말 '서울시·국토교통부 합동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총 8곳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흑석2(동작구) ▲양평13(영등포구) ▲양평14(영등포구) ▲강북5(강북구) ▲용두1-6(동대문구) ▲봉천13(관악구) ▲신설1(동대문구) ▲신문로2-12(종로구) 등 8구역이다. 이들 후보지에서 총 4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전에 선정된 8곳은 기존 정비구역에서 먼저 선정위원회에 올라간 지역들 중 선정한 것"이라며 "이번에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추천된 곳은 신규구역 대상으로 여는 선정위원회를 거친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도 주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공공재개발을 진행하면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 대신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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