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1253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250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1시 23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44만2936명 증가한 1억1253만67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에 1만1999명 늘어 누적 249만7263명이다.
25일 오후 1시 23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833만5264명 ▲인도 1103만176명 ▲브라질 1032만4463명 ▲영국 415만6703명 ▲러시아 415만3735명 ▲프랑스 372만1061명 ▲스페인 317만644명 ▲이탈리아 284만8564명 ▲터키 266만5194명 ▲독일 241만603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50만5803명 ▲브라질 24만9957명 ▲멕시코 18만2815명 ▲인도 15만6567명 ▲영국 12만1979명 ▲이탈리아 9만6666명 ▲프랑스 8만5473명 ▲러시아 8만3044명 ▲독일 6만9170명 ▲스페인 6만8468명 등으로 보고됐다.
◆ 모더나, 남아공 변이 백신 임상 착수
모더나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모더나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 부스터샷을 개발, 임상시험을 위해 미 국립보건원(NIH)에 임상용 샘플을 보냈다고 밝혔다.
새로운 백신(mRNA-1273.351)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부스터샷이 될 것이며,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최신 버전의 백신이 된다.
모더나는 임상시험을 통해 신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백신에 부스터샷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배가될지, 현 백신의 3회차 접종이 남아공발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을 시험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피터 마크스 생물의약품평가센터(CBER) 소장은 "임상시험 대상자는 수백명 정도일 것이며, 수 개월은 소요될 것"이라고 알렸다.
모더나는 새로운 백신 출시 예상일 등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 뉴욕서 새로운 변이 급속도로 확산...완치자 재감염·치료제 효과 ↓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 면역반응을 피하고, 항체 치료제 효과도 약화할 수 있어 우려된다.
CNN에 따르면 미 콜럼비아대 의료센터 연구진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B.1.351)와 특징이 유사한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뉴욕시와 뉴욕주 북동부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변이 바이러스를 'B.1.526'으로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처럼 인체 내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피할 수 있어, 코로나19 완치자도 재감염될 수 있다. 백신과 항체 치료제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
신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확인됐는데, 감염 건수는 최근 2주 사이에 12.7% 증가했다며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