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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일본 닛케이 나흘 만에 반등...파월 증언 주시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6:5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5% 상승한 3만156.03엔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5% 올라 1938.35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일본 주가지수는 지난 3거래일 동안의 하락세를 끝내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경기 회복 낙관론이 원자재와 여행, 반도체 관련주 매입을 부추겼다.

요코하마고무와 스미모토금속 등 주가가 저렴한 경기민감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들 주가는 각각 8.9%, 7.2% 급등했다.

이 밖에 항공사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은 각각 5.8%, 5.7% 뛰었고 백화점 운영업체인 J.프론트리테일링은 2.4%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은 6.3% 상승했다.

또 금융주가 미국 국채의 실질금리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리 상승이 성장주 등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끈 업종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했다.

소니파이낸셜홀딩스의 와타나베 히로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의를 요하는 한 가지는 미국의 실질금리 상승"이라며 "오늘은 시장이 상승했지만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도 느껴진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와타나베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상원과 하원 증언에 나선다.

대만 증시도 가권지수(TAIEX)가 0.4%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이 각각 1.5%, 3% 내리는 등 하락했다.

로이터는 "중국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통화당국의 긴축 정책 가능성에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3분 현재 3만226포인트로 1.4% 하락하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0.01% 하락해 약보합권인 1172.85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가지수는 같은 시간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인도 S&PBSE 센섹스는 1.6% 하락한 5만76.51포인트를, 니프티50은 1.4% 떨어진 1만4772.8포인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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