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 마감] 닛케이, 30년 반 만에 3만선 회복...센섹스, 5만2000선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6:4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화권 증시가 춘제(설)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일본과 인도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990년 8월 이후 약 30년 반 만에 3만엔을 넘어섰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닛케이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9% 오른 3만84.15엔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953.94포인트로 1% 올라 1991년 6월 이후 최고치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세계 경제의 코로나19발 충격 회복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양호한 성과가 예상되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는 점도 지수를 뒷받침한 요인이었다. 이날 작년 10~12월(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연율 12.7%로 발표돼 시장 예상치 9.5%를 가볍게 웃돈 것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키운 배경이다.

다만 이번 달 들어 닛케이지수가 8% 뛰는 등 일본 증시가 급히 상승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마켓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올라 속도 제한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 성장세는 최소 1년 전부터 가격에 반영됐다"며 "추격 매수는 꺼려지지만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크게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로 2021년 3월기(2020회계연도) 연결 최종 손익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 올림푸스가 12.2% 급등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소식에 2% 올랐다. SBG는 비전펀드를 통해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투자했고 지분 37%를 보유 중이다.

한국시간 이날 4시6분 현재 인도 주식시장은 1%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S&PBSE 센섹스는 1% 뛴 5만2074.5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니프티50도 1% 오른 1만5307.1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인도 주가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센섹스는 장중 역대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한 뒤 계속 고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과 홍콩, 대만 주식시장은 춘제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베트남 증시도 춘제와 마찬가지로 음력 1월1일을 기념하는 뗏 연휴로 쉬었다.

홍콩은 이날까지 휴장하고 대만과 베트남은 오는 16일까지 쉰다. 중국은 17일까지 휴장한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