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까지 확산
[정선=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정선군 임계면 작은마을 한 교회에서 21일 12명 확진된데 이어 밤사이 3명이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속초 확진자도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중 1명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타지역 확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뉴스핌 DB] 2020.12.15 nulcheon@newspim.com |
22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계면에 거주하는 주민 3명(정선 31번~33번) 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 관련 밀접접촉자 48명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밤사이에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10대 이하인 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속초 112번 환자도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돼 타지역 확산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교회에는 지난 20일 인제 44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당시에 교인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하루동안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 포한 총 73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이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553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염려되고 있다. 군은 이날 임계면행정복지센터를 일시폐쇄 조치하고 민원 등 인허가 사항은 군청으로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군은 교회 교인들과 접촉하거나 이상증상이 있는 주민들을 상대로 전날 오전 9시부터 임계복지회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22일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가구 한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주민들의 외출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지난 20일 인제 44번 확진자가 정선 임계면 해당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회 출입자 명부와 CCTV를 활용, 교회 출입자 21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현재 지역 내 14명, 타지역 1명 등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교회 교인과 접촉한 주민들을 상대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을 것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선군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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