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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이철우 경북지사 "민생살리기 역량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21:32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21:33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18세이상 227만명 접종 '총력'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은 19일 "지난 1년,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위대한 경북 정신과 도민들의 성숙한 협조로 잘 극복해왔다"며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채 확진자는 지난 2~3월 못지않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만 초창기에는 집단감염과 병상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 모두가 경북 정신을 발휘해 현재는 집단감염이 억제되고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는 등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올해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무엇보다 민생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전진해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완전 종식 될 때까지 십시일반 함께 견디며 경북의 저력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연대를 강조했다.

경북도의 1년 간 코로나19 기록(팩트시트)[사진=경북도] 2021.02.19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 △전국 최초 경북형 마스크 개발․보급 △신속한 확진자 격리입원 치료병상 확보 △선제적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 3T시스템 가동을 꼽았다.

이 지사는 또 백신접종 계획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행되는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2월 말부터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도내 18세이상 227만명 접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도와 23개 시군에 예방접종시행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며 23개 시․군 국공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센터 24개소(시군당 1개소, 포항 2개소) 설치 및 위탁의료기관 1000개소 지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국가예방접종계획에 따라 분기·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4분기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만 100여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 7000여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900여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800여명 등 4만 3800여명을 접종 한다.

또 접종센터는 3월 중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1개소를 우선 설치·운영하고, 7월중 23개 시․군에 23개소를 설치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진단검사 관리와 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정신병원, 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주 1회 이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 진료의 편의 제공을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기존 27개소에서 25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5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인력과 장비 확충으로 1일 검사건수를 500건에서 100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역학조사의 역량 제고를 위해 도와 시군에 역학조사관을 16명으로 충원해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시군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도상훈련 및 컨설팅, 신규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해 신속한 대응과 시행착오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원 등에 음압병상 36개를 추가로 확충하고 생활치료센터는 필요 시 즉시 재가동이 가능토록 예비지정제로 탄력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민생살리기 전략 설명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뉴스핌DB] 2021.02.19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민생살리기 전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26일 '민생살리기 특별본부(T/F)'를 출범하고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1차 대책'을 발표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1차 대책'은 도정 전 분야에 걸쳐 총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간 경북 정신으로 함께 한 도민들과 최일선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는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위기극복과 함께 민생을 살리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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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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