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송충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물속에서 양성자의 빠른 움직임을 완벽히 통제해 광학선택적인 양성자화 반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논문이 미국 화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지난 17일 수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성자는 물속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 그동안 이 같은 움직임은 통제하기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송충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물속에서 양성자의 빠른 움직임을 완벽히 통제해 광학선택적인 양성자화 반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논문이 미국화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지난 17일 수록됐다고 밝혔다. [사진=성균관대] 2021.02.19 clean@newspim.com |
연구팀은 생체 내 반응에서 물을 반응 매개로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소수성 수화효과(hydrophobic hydration)를 이용하면 기존에는 제어할 수 없었던 물속 양성자의 빠른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가장 도전적인 화학반응 중 하나로 꼽혔던 물속에서의 광학선택적인 양성자와 반응이 가능해졌다. 물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생체반응을 모방해 산업적, 의학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 교수는 "이 연구는 물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생체 내 다양한 효소 반응을 모방하는데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연 친화적인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카이랄 의약품 중간체에 대한 산업적 적용이 좀 더 쉽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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