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정부 "코로나 3차 확산으로 내수·고용 불확실성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0: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취업자 수 98만2000명 감소
소매판매 0.2%·산업생산 0.5%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용지표도 크게 둔화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를 발간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 지표가 크게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2.19 onjunge02@newspim.com

이 같은 판단에는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실업자도 크게 늘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157만명으로 통계작성 기준을 4주로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다만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비내구재(3.9%)가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7%),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6.7%)는 감소했다. 1월 소매판매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하며 작년 12월(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과실류 작황부진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10% 오른 것이 영향을 줬다. 그간 물가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던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민간의 소비여력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1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늘어 전월(0.9%) 만큼 상승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4% 상승해 전월(0.5%)보다 줄었다.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은 줄었으나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늘면서 11월(0.7%)에 이어 두달째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지면서 1.1% 줄었다. 광공업은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 생산이 늘면서 3.7% 증가했다.

12월 설비투자는 전월비 0.9% 늘었다. 기계류 투자(0.2%)와 운송장비 투자(3.4%)가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향후 6~9개월간 기업의 설비투자를 가늠하게 하는 기계수주는 6.5% 줄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3.9%에서 74.5%로 늘고 설비투자조정압력도 0.7%에서 1.9%로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2.19 onjunge02@newspim.com

수출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48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12.4%)에 이어 두 달 연속 10% 이상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 달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무선통신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위주로 수출이 늘었다.

한편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대비 4.2포인트(p) 상승한 95.4를 기록했고, 올 1월 제조업 기업경기지수(BSI) 전망도 전월대비 4p 증가한 81로 나타났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계층 추가지원 및 사각지대 보강, 고용시장 안정 대책 마련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