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제주관광에 나섰던 일행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17일 하루 5명의 확진자가 제주에서 발생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총 1062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549~553번까지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에 확진자가 5명이 나온 것은 지난 1월5일과 8일, 20일에 이어 4번째로, 2월 들어서는 처음이다.

549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4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들어온 뒤 16일 서울 동거가족의 확진 판정에 진단검사를 받은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4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17일 진단검사 뒤 이 날 오후 확진됐다.

55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제주 538번을 포함해 4명이 관광차 수도권에서 제주에 온 뒤 8일까지 사흘간 45인승 전세버스를 타고 패키지여행에 나섰다.

일행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17일 진단검사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538번에 이어 542번과 551번 등 2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여행을 함께 했던 4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제주 552번과 553번 확진자는 수도권 관광객으로 지난 15일 제주에 내려온 뒤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체 채취, 이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9명, 자가격리자는 4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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