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고령화된 농촌지역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27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33명 모집에 76명이 접수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7대 1보다 소폭 증가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사진=뉴스핌] 2021.02.18 gkje725@newspim.com |
서울, 인천 등 타 지역에서 영농을 위해 익산으로 신청한 청년 후계농 11명은 서면평가와 전북도 면접 평가를 거쳐 다음달 26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4명이 선발됐으며, 선발된 청년후계농은 연차별 월 80 ~ 100만원씩 최대 3년간 정착금이 지급되며 최대 3억원의 한도로 융자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익산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청년 농업인 육성 기틀을 마련했으며 고령화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해 지원 연령을 만 49세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약4억원을 들여 선진 영농기술 도입, 드론 지원, 생생동아리 지원, 신기술 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 사업, 융복합 자립기반 조성 시범사업 등을 지원한다.
청년 후계농을 대상으로 '夜한 農談' 프로그램은 매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농업CEO 초청 강연, 인문학 특강, 청년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구성된 교육사업도 진행된다.
이정화 익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지역 농촌으로 귀농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청년들이 농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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