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비가 내리고 새싹이 튼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8일 광주와 전남지역에 이틀째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장성, 담양 등 광주·전남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구례·곡성은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나주 15.1cm, 광산(광주) 13.6cm, 장성 11.9cm, 화순 11.7cm, 학산(영암) 11.1cm, 담양 11.0cm, 곡성 8.8cm, 진도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 |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덮혀있다. 2021.02.18 ej7648@newspim.com |
강추위도 이어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7.7도를 최저로 구례 영하 6.5도, 담양 영하 6.2도 광양 영하 6.6도, 보성 영하 5.7도, 광주 영하 5.4도 등을 기록했다.
강풍도 불어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전남 해안지역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눈 구름대는 점차 약해지면서 이날 낮부터 점차 눈이 그치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예상 적설량은 1~5㎝가량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출근길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