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차례 TV토론, 라디오 토론도 예정
부산시당 관계자 "'부산 경제' 해법이 핵심 쟁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군들이 17일부터 경선 토론회에 돌입한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17일 이후 방송토론 방식은 아직 논의중"이라면서도 "부산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인지가 주된 토론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TV토론회는 17일 KNN 토론회 '돌아와요 부산항에 - 떠나는 부산에서 돌아오는 부산으로'를 시작으로 19일 KBS 토론회 '부산 갈매기- 날자! 가덕에서', 28일 MBC '부산에 가면 - 살고 싶은 부산을 그리다', 내달 1일 KNN '부산찬가 - 누가 부산찬가를 부르게 할 것인가' 순으로 이어진다.
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BBS라디오 주관 하에 변성완·박인영·김영춘 예비후보 순으로 단독 대담이, 25일에는 CBS라디오 3인 토론이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2021.02.01 photo@newspim.com |
대부분의 토론 주제는 부산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당 부산시장 후보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필두로 갖가지 경제 공약을 제시해 왔다.
박인영 예비후보는 지난 1일 민주당 '국민면접'에서 부산 가덕신공항과 여수광양 산업단지를 잇는 물류 벨트를 통해 '지방발전의 축'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산업 지원을 통해 있는 일자리를 잘 지키는 한편, 인재 육성을 통한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시절, 스러져가던 해운 산업을 일으켜 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통한 '규모의 경제' 조성, 부산시내 20여개 대학의 항만·해양 관련 학과를 증폭한 '대학특별자치시 조성' 등을 내걸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경제부시장을 지내본 경험을 살려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대학네트워크를 통한 인재육성과 가덕신공항 후방지역 생태계 육성 등을 내건 바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책 공약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그간 후보들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 잡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부산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을 한 만큼 정책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 투표는 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7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결선을 거쳐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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