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가족 내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5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07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80명, 퇴원 1982명, 사망 8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2.16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김해시 3명, 창원시 2명, 거제시 1명, 남해군 1명이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2067번, 2068번, 2072번 등 3명이다.
경남 2067번은 해외입국자이다. 경남 2068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2072번은 부산 3016번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13일 부산에서 6명이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남도에서는 부산시 방역당국과 협조해 5인 이상의 사적 모임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검토 중이다.
창원 확진자는 경남 2069번, 2070번 등 2명이다.
경남 2069번은 경남 2064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경남 2069번의 근무처 접촉자 등 총 1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9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 2070번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2071번은 해외입국자이다.
남해 확진자인 경남 2073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이다.
경남 2073번은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12일부터 13일까지 남해에서 6명이 가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해군 방역당국에서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신종우 국장은 "설 연휴인 지난 11일 이후 확진자 29명 중 현재까지 5인이상 가족 모임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는 총 3건(도내 1건, 타지역 2건)을 확인했다"면서 "이중 경남지역 1건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위반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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