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생활의 축전'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활의 축전'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펼쳐지며 일상과 사물이 마주할 때 스며드는 교감을 공예의 미적 실천에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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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서 진행되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생활의 축전'[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1.02.16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음양오행의 조화를 다양한 형태의 완성미로 재구성한 김종연의 '정담', 태극 사상의 천(天)·지(地)·인(人) 개념을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구상한 임옥수의 '만추' 등 우리의 사상과 생활이 담긴 다채로운 공예작품 11점이 전시된다.
겨레의 미의식과 정감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민화를 이용한 장영애의 '빛 가운데'와 흑단과 괴목을 소재로 한 김윤환의 '나의 의자' 등은 한국화와 공예의 어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생활의 축전'은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이나 '생활의 축적'을 검색하면 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공예에 대해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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