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주부터 카지노 영업이 재개됨에 따라 강원랜드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강원랜등의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347억원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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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방역실태 점검.[사진=정선군청] 2021.02.15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랜드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64.8% 증가한 1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으로 적자전환하며 시장 컨센서스(-750억원)를 소폭 밑돌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일회성(퇴직급여 충당금) 인건비 증가분을 제외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카지노 재개장이 이뤄지면서 강원랜드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성 연구위원은 "당분간은 일별 약 2,000명 미만의 입장객이 예상된다. 10~11월 매출 흐름을 보면 3월부터는 입장객이 증가하고 매출도 상당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별 연결기준 영업익을 1분기 -414억원, 2분기 -278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백신 보급 효과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연간 영업 적자 규모는 작년 4302억원에서 올해 117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2년에는 3467억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2만900원으로 유지했다. 2022년 예상 EPS 1453원에 목표 PER 20배를 적용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