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진대제와 '상암 비전' 선보여
오세훈, 서북권 DMC 개발 현장 방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가 14일 동시에 상암동을 방문, 지역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15층 스카이브릿지)를 방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정책 비전 발표에 나선다.
나 후보 측은 사전 배포한 행사 일정에 진대제 장관과 함께 하는 상암 일대 '정책 비전' 발표라고 공지했다. 나 후보와 진 장관이 함께 발표하는 공동 프로젝트인만큼 상암동 일대 획기적인 서북권 개발 공약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말도 들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예비후보(오른쪽)와 오세훈 예비후보(좌). 2021.01.20 leehs@newspim.com |
앞서 나 후보는 지난 8일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던 진 전 장관을 전문가 고문으로 전격 영입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 64메가 D램, 128메가 D램, 1기가 D램을 개발하며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나 후보가 발표한 서울 동북권 디지테크 허브 조성, 마곡 융복합 허브 구축, 세계 최대 AI허브센터 건림 등 IT 및 4차 산업 관련 공약 추진을 총괄하고 있다.
오 후보도 상암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 서북권 DMC 개발 현장(하늘공원 월드컵육교)을 찾는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은평공영차고지 일대 16만5000㎡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은평공영차고지는 DMC역·수색역·화전역, 수색로·자유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임에도 낙후시설 등이 많아 이용률이 낮았다. 서울시는 주변 개발과 연개해 주거·산업·일자리 분양의 종합적 융성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지난 11일 ▲다양한 주택수요 대응형 그물망 공급대책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5000호 추진동력 확보 ▲'상생주택' 공급(7만호) ▲'모아주택' 제도 도입(3만호) ▲기존 서울시 공급계획 계승 추진(11만호→7만5000호) 등 구체적인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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