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세무민원실 하나로창구를 이달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 하나로 민원창구.[사진=의정부시] 2021.02.10 lkh@newspim.com |
하나로창구는 취득세 부터 등록면허세 등 각각 나눠져 있던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의정부시가 처음으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세법의 개정으로 취득세, 등록면허세, 지방소득세 등은 지방세 담당자도 다 알기 어려울 정도로 체계가 복잡해져 민원처리 시간과 대기시간이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이같은 납세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각 창구별 담당 업무를 하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하나로창구로 통합했다.
총 6개의 창구 중 1~3번 징수과 창구는 각각 취득세, 등록면허세 신고접수, 납세 증명 발급의 업무를 처리하는 기존의 방식을 바꿔 하나로창구로 통합 처리한다.
또 4~6번의 세정과 창구는 지방소득세에서 종합소득분과 양도소득분으로 나눠 하던 업무를 일괄 지방소득세 신고접수로 통합해 어느 창구에서나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줄지어 기다리던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대기 순번시스템을 세무민원실에도 도입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나로창구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범순 부시장은 "부동산 세법의 체계가 복잡해져 그간 민원대기 시간의 증가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며 "세무민원실의 하나로창구 운영과 민원대기 순번시스템을 도입해 민원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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