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임 메시지…"최근 법원 안팎 일로 국민들께서 걱정"
"좋은 재판과 신속·효율적 사법서비스 제공이 기본 책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성지용(57·사법연수원 18기) 신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흔들리지 말고 묵묵하게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법원 내부 결속을 다졌다.
성 법원장은 9일 취임사에서 "최근 법원 안팎에서 벌어진 여러 일로 국민들께서 법원에 대한 걱정을 많이들 하고 계시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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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용(57·사법연수원 18기) 신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사진=대법원 제공] |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성 법원장은 이번 법관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전보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 없이 취임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성 법원장은 "좋은 재판을 열심히 잘 하는 일과 법원을 찾아오는 국민들에게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우리의 기본 책무이기도 하다"며 "법원 구성원들이 각자 개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서로를 도와가면서 즐겁게 일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법원장으로서 모두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속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