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농성 중인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전원, 인근 빌딩서 근무한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5:18

관리업체 S&I, 9일 고용부 조정회의서 노조 측에 제안
빌딩 한 곳서 근무 가능케 해 '노조 와해' 우려 없애
건강이 허락되는 만 65세 이상 노조원 고용도 유지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이하 S&I)과 건물미화 업체 지수INC는 현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30명 전원을 여의도 인근 마포대로에 위치한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이 허락하는 만 65세 이상 노조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S&I와 지수INC는 9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중재로 열린 두 번째 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측과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대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소근로자들은 지난해 11월30일 용역업체로부터 올해 1월1일부터 계약해지를 한다는 통고를 받은 후 지난해 12월16일부터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은 LG가 100% 출자한 S&I가 지수INC에 하청을 주는 구조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2.09 sunup@newspim.com

S&I와 지수INC는 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출퇴근 편의를 고려해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 유지 입장을 유지해 왔고, 이를 지난달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중재한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에 공식 제안하는 등 빌딩 농성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하지만 노조 측에서 '여러 사업장에 흩어져 근무할 경우 노조가 와해될 수 있어 트윈타워에서 전체 노조원의 고용을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왔다.

트윈타워는 올해부터 새로운 건물 미화업체가 90여명(장애인 근로자 30명 포함)을 신규 채용해 청소용역을 수행 중이다. 농성 중인 노조원이 트윈타워에서 일하도록 하려면 신규 채용된 인력이 일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S&I와 지수INC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들과
7000여명 트윈타워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설 명절 전에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끝내고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고용 유지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LG마포빌딩은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약 3km, 대중교통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5호선 공덕역 옆에 있어 출퇴근 환경이 여의도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사측의 새로운 제안을 노조가 수용해 노조원 전원이 LG마포빌딩 한 곳에서 근무하게 되면, '노조 와해'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안에는 기존 고용 유지 안에서는 제외됐던 만 65세 이상 노조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사측은 만 65세 이상 청소근로자도 건강이 허락한다면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지수INC는 정년 만 60세에, 건강 상태를 고려해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 만 65세까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S&I와 지수INC는 이번 제안을 통해 노조가 요구한 노조 활동이 보장되고 만 65세 이상 근로자도 일할 수 있게 됨으로써, 두 달 넘게 이어온 빌딩 점거 농성이 종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근로 조건 향상 등 다른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