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연휴 전국 무역항 '항만운영 특별대책' 운영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에도 수출입화물을 담당하는 전국 항만은 멈추지 않고 평소와 다름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항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전국 무역항별로 '항만운영 특별대책'이 운영된다.
설 연휴에 처리해야 할 화물이 있는 화주나 선주는 사전에 부두 운영사에 요청하면 화물을 정상적으로 반출·입할 수 있다. 각 항만은 연휴기간 중 긴급히 처리해야 할 화물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항만근로자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설 연휴에도 전국 수출입항만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모습 [사진=부산신항만] 2021.02.08 donglee@newspim.com |
아울러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한 전담 인력도 24시간 대기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입·출항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터미널 수시 방역,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항만운영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선박을 밀거나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박에 필요한 선박연료공급업, 항만용역업,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영업하되 수요가 있으면 설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기간 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의 연락처를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방청별로 상황실을 운영하여 항만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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