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7 재보선 무공천 결정한 정의당, 후보들도 "출마 포기한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1:51

강은미 "고통스럽고 뼈아프지만, 무공천 통해 정치적 책임 다하기로"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자 "당원 더 부끄럽게 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의당이 김종철 전 당대표 성추행과 관련해 4·7 지방선거 무공천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도 출마를 포기했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전날 결정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에 대해 "기득권 정당의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있다"며 "이번 사건의 당적 책임에 비추어 볼 때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국민께 속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정당은 선거에서 유권자의 평가와 선택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인정받고 정치적 시민권을 부여받는다"며 "이번 결정은 고통스럽고 뼈아픈 것이지만 정의당은 무공천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사진)과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각각 4·7보궐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leehs@newspim.com

강 비대위원장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지만, 그 결정의 무게만큼 시민들의 민생을 돌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정의당에 대한 실망이 다시 신뢰와 응원으로 바뀔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해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정의당 후보로서 당의 엄중한 결정에 함께하기 위해 오늘 예비후보를 사퇴한다"며 "일상적 불안에 처한 여성과 가난한 사람들, 불안정 노동자와 노숙인, 황혼의 어르신과 수많은 투명의 존재. 이분들을 동등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데 실패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자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도 이날 포기 의사를 밝히며 "이 사건으로 정의당은 출마할 명분도 자격도 잃었다"며 "민주당을 그렇게 비판해놓고 출마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으로 당원들을 더 부끄럽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의 뜻은 접었지만 제가 내세운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포기할 수 없다"며 "기업은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와 같이 살자, 건물주는 세입자와 같이 살자, 공항에 해저 터널까지 뚫겠다는 토건 세력에 맞서 자연과 같이 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