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은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立春)이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경북 울진지방에서는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는 민속의례가 전해진다. 울진지방에서는 입춘첩을 '춘축(春祝)' '입춘축(立春祝)'이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신상구 서예가(울진문화원 사무국장)는 이날 울진문화원 현관 문에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의 뜻을 담은 '거천재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의 입춘첩을 써 붙이고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자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1.02.03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