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 이슈…"원만히 해결되길 희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은 최근 시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HMM(옛 현대상선) 매각 이슈와 관련해 "다시 한번 말한다. (해당 내용은) 검토한 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HMM 매각설과 관련해 "HMM 매각은 경영정상화 달성에 대한 판단과 국가경제 영향을 감안해 유관기관들이 검토해 판단할 문제"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HMM 최대주주인 산은이 지분 전량을 포스크 등에 넘기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산은은 HMM 지분 12.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부행장은 또 김진숙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 이슈와 관련해 "노사가 수차례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무척 아쉽고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은 김 지도위원의 복직과 금전보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노사가 결정할 사안으로 채권단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채권단인 산은이 막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인사이동 불응 및 결근을 사유로 해고된 바 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