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시와 민간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자 선(先)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이용하는 식당, 소매점 등 소상공인 업소에 먼저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2021.02.01 wh7112@newspim.com |
이를 위해 시 실과소, 읍면동 등 공직사회부터 2월에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2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운영비나 업무추진비 등을 활용해 부서별 최대 200만원까지 선결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되, 3개 내외의 식당, 소매점 등 일부 업소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다.
단 건당 50만원 미만으로 결제하도록 제한하고, 선결제 금액은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6개월 이내 사용을 권고해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돕기로 했다.
공직사회는 물론 기업과 시민사회단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SNS에 캠페인 동참 인증사진 남기기 등을 통해 확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0% 할인 판매되고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선결제 참여자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소비자 선결제 캠페인에 공직사회가 먼저 참여하겠다"며 "기업, 민간단체, 시민 등 광양시의 모든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재정적인 도움은 물론 희망을 주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