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와 회복기가 복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31일 지난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을 진단하고, 도내외 부동산 전문가 99명의 설문을 통해 2021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제주시내[사진=엄태원기자]2021.01.31 tweom@newspim.com |
'2021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와 '회복기'가 걸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올해 아파트와 토지는 2019년 후퇴기와 2020년 침체기를 거쳐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긍정적 전망인 데 비해 상가와 오피스텔은 침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매매가격에 대해선 주택은 보합, 상가는 하락, 토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토지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주택공급과 부동산가격은 2015~2016년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 추세이지만 2020년에 하락폭이 감소했다.
아파트를 위주로 주택거래가 증가해 주택경기 회복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토지거래는 감소 추세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의 경우 아파트 일변의 도시가 아니라 다양한 주거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고, 주택의 양적공급은 전국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재고 주택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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