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청하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농장은 산란계 24만마리 정도를 사육하는 농가로 폐사율이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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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청하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해당농장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1.01.31 nulcheon@newspim.com |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일 소요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해당농장에 대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반경 3km이내 2가구 10만5000마리를 포함, 34만50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km내의 가금농장 6개 농장의 20만9000마리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10km이내 가금농가는 30일간, 포항시 전체 가금농가는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