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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금리 8년만 최대 상승…시중은행 대출 축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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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용대출 금리 연 3.5%…전월비 0.49%p ↑
우리‧신한‧하나‧인터넷은행, 대출 한도 축소‧금리 인상
국민·농협 등 다른 은행도 대출 축소 동참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축소 압박에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금리를 올리고 신규 대출을 중단하거나 한도 축소에 나섰다.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새해에도 대출 받기는 까다로울 전망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79%로 전달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해 8월(연 2.55%)에서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금리는 0.49%p 오른 연 3.5%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연 3.5%) 후 최고치고, 2012년 9월(0.66%p)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해 8월에 연 2.86%까지 떨어졌던 신용대출 금리는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신용 대출을 제외한 가계의 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집단 대출, 보증 대출 금리 모두 0.03%p씩 올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우대금리 축소를 비롯한 은행들의 가계 신용대출 총량 관리 노력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은행)

은행들이 신용대출 억제에 나선 것은 정부가 고액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력하게 주문하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17개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가계대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은행의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더 낮추라고 주문했다.

이미 주요 은행들은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현재 운영 중인 마이너스통장들의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상은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기존 1억원)', '우리스페셜론(기존 1억원)', '우리첫급여신용대출(기존 8000만원)' 등 주요 10개 상품이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제외한 건별 신용대출은 기존 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신한은행은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4개 상품의 건별 최고 한도를 각각 2억원에서 1억5000만원,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다.

하나은행도 고신용·고소득자 신용대출에 해당하는 '하나원큐신용대출(우량)' 상품의 우대금리를 0.1%p 줄였다. 수협은행도 한도 소진으로 인해 'Sh더드림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제외한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인터넷은행도 대출 축소에 속속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2%p, 0.1%p(최저금리 기준) 높였다. 신용대출 최고 한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22일부터 고신용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은행권이 잇달아 신용대출 축소에 나서면서 한도나 금리를 조정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대출 조정 움직임이 없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대출 축소에 대해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했다가 올 초 소폭 늘렸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출 증가 변동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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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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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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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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