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설 연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봉안시설, 묘지, 장례식장, 화장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이번 설명절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하기 △봉안시설 성묘객 사전 예약제 시행 △묘지에서 2m 거리두기 △장례식장 4㎡당 1명 인원제한 등 설 명절 대비 장사시설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는 다수의 이용자가 예상된 공설 장사시설(봉안시설, 자연장지, 묘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이용 희망 성묘객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sky.15774129.go.kr)'를 통해 내달 10일까지 신청해 이용이 가능하며, 장사시설로부터 고인의 실제 안치된 모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온라인 추모기능 다양화, 차례상 차림기능 보강, 지방쓰기 기능 추가, SNS 공유기능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사지원센터(1577-4129)로 문의하면 된다.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린 후 SNS로 공유할 수 있어 가족과 친지,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웃들에게 뜻깊은 추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득이 방문 성묘를 해야 할 경우 '사전 예약제'를 이용하면 된다. 봉안시설 규모에 따라 추모 가능 시간과 가족당 방문 인원이 제한돼 성묘객은 각 시설에 사전 문의 후 성묘에 나서야 한다. 봉안시설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되며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전남도는 봉안시설, 장례식장 등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과 함께 1:1 담당공무원제를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등 장사시설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도민과 향우 모두 비대면 추모·성묘시스템을 이용해 마음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도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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