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5년만에 총선·대선 실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8일 팔레스타인이 15년 만에 자치의회 의원 총선거와 자치 수반 선거(대선) 등을 치르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어 "우리 정부는 팔레스타인 수반령을 통해 의회 및 수반 선거 등 일련의 선거를 개최하기로 하고 그 일정을 공표한 데 대해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해변에서 한 아이가 벽을 뛰어넘는 '파쿠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파쿠르는 안전장치 없이 건물, 사물등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곡예 활동이다. 2020.07.10 krawjp@newspim.com |
아울러 "우리 정부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팔레스타인들 간 연대와 결속이 강화돼,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앞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측은 지난 15일 총선과 대선에 관한 법령을 발표하며 "오랜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법령에 따르면 자치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은 오는 5월 22일, 대선은 7월 31일, 팔레스타인민족회의(PNC) 선거는 8월 31일에 각각 치러진다.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건 무장정파 하마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2006년 총선 이후 15년 만이다. 아바스 수반은 이보다 한해 앞선 2005년에 당선됐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