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96조, 영업익 1.75조..."폰·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
"올해 5G폰 확대로 중소형 수요 증가...대형은 QD 적기 출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73%, 영업이익은 965.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6%다.
삼성디스플레이가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능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1.01.28 iamkym@newspim.com |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인한 TV와 모니터 패널 수요가 지속되고 평균 패널 판매가격도 상승해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주요 고객사들의 OLED 채용 모델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가동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QD 디스플레이 제품 적기 출시를 준비하며, 일부 고객사의 LCD 요구 물량도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본격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로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PC, 태블릿 등 신규 응용처 확대에 노력하면서, 폴더블과 같은 혁신 제품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기술 완성도와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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