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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빗나간 증시 전망...3000이 지지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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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대 예상보다 빨리 도래, 증권사 전망 빗나가
최근 이례적 수정 전망, 2700 지지선만 일부 내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증권업계가 코스피 3000시대를 예상하지 못해 체면을 구기자, 최근 증시 하락장 속 방향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1월에 제시된 2021년 증시전망에서 다수의 증권사 등 기관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2700~2900포인트로 제시했다.

자본시장연구원과 SK증권은 2900포인트, 삼성증권은 2850포인트,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케이프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2800포인트를 제시했다. KB증권은 2750포인트를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는 2700포인트를 올해 코스피 상단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5p(0.57%) 내린 3,122.5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8p(0.81%) 내린 985.92에 원·달러환율은 2.1원 내린 1,10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1.01.27 yooksa@newspim.com

코스피 상단을 3000 이상으로 제시한 증권사는 대신증권(3080포인트)과 흥국증권(3000포인트) 정도였다.

그러나 코스피가 지난해 연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증권사들의 증시전망이 202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엇나갔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이례적으로 수정 증시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2750포인트에서 3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2850포인트에서 330포인트로 상단을 높여 잡았다.

당초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장기적으로 3000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그 시기가 올해 초에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증권사가 예상했던 코스피 3000 시대가 빨라진 데에는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의 이례적인 상향,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선순환 구도 정착, 글로벌 트레이딩 기류 강화 등이 있다.

과거 순이익 컨센서스는 첫 추정치보다 하향조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으나 올해는 반대로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10월경 다수 증권사들은 코스피의 올해 순익 컨센서스를 126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서 순이익 컨센서스가 135조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가 급락했던 3월부터 시작됐던 동학개미운동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진 점도 예상 외의 구도였다. 당초 12월에는 차익 실현 및 양도세 회피 목적으로 개인 매물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올해 연말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이 던지면 개인이 받고 개인이 던지면 외국인이 받는 선순환 구도가 정착돼 지수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코로나19 경기 대응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 펼친 통화팽창 정책이 글로벌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과 맞물려 신흥국인 한국으로 글로벌 자금을 이동하게 만든 것도 코스피 3000 시대를 앞당겼다.

코스피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3000포인트를 넘어선 후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다만 3000포인트가 새로운 지지선이 될지에 대해 증권가는 말을 아꼈다. 수정된 증시전망을 제시한 증권사도 많지 않고,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더라도 하단을 제시하지 않기도 했다. 수정 증시전망을 발표한 KB증권은 상단(타켓)만을 제시했고 삼성증권만이 하단을 27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단은 실물경기 회복세 제한과 코로나19 방역 통제력 확보 미흡 등의 주요 리스크 돌출 시 지지선이 될 수준"이라며 "다만 순환적 위기는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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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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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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