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EV 고객 2만 5000명에게 사과 문자 발송
리콜 대상 아닌 고객엔 "문제 발생 가능성 없다" 문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EV) 리콜 대상 고객에게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리콜 받은 코나EV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대한 조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리콜 대상 코나EV 고객에게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자료=현대자동차 코나EV 차주 문자메시지 캡처] |
현대차는 관련 메시지에서 "지난해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돼 있는 상태로 화재가 발생하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정부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실 경우,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상시 점검, 대여차량 제공, 무상 홈투홈 서비스 등 '고객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을 받았거나, 리콜 대상인 코나EV 차주 총 2만5000여명에게 관련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내 코나EV 리콜 대상 차량의 97%가 리콜을 완료한 상태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차량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