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 상당 본인 부담금·1회 진찰료 지원…결핵 조기 발견·치료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을 위해 필요한 확진검사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동작구보건소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노량진 학원가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잇다라 나오며 일제 검사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무료 결핵검진이 실시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원주시는 이번 결핵 확진검사 비용을 국가가 부담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건강보험가입자·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결핵 진단을 위한 객담검사(도말·배양·결핵균 핵산증폭검사) 비용 가운데 약 16만원 상당의 본인 부담금과 1회 진찰료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비용 지원은 병·의원, 종합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된다.
그동안은 결핵 환자의 의료비(진료·약제·검사비)에 한해 전액 국가가 지원해 왔다. 이번 조치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결핵을 조기 발견·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보건소 결핵실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감염병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결핵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