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 활동 전개…임원 최대 50% 임금 반납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로 수주 77억 달러(약 8조5177억원)를 달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물량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일감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실적 56억4000만 달러(6조2389억원)보다 37%를 늘려 올해 목표를 설정헀다.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여파로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제공=대우조선해양] |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원가 절감과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원가절감을 위해 이성근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최대 50%까지 임금을 반납한다. 직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최소화하고, 보유 연차를 소진하는 등 인건비 및 경비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필수불가결한 투자 외에는 지출을 최소화하고, 올해 주요 프로젝트의 인도대금과 추진중인 핵심운영자산 외 보유자산의 매각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성근 사장은 임원토론회에서 "수주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여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를 담보해야 한다"며 "외부 지원 없이 자체 경쟁력 회복으로 이 국면을 단시일내 끝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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