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은 명품 곶감 은풍준시가 본격 출하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은풍준시는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에서 생산되는 명품 곶감이다.
예천 '은풍준시'[사진=예천군]2021.01.26 lm8008@newspim.com |
시설(柹雪)이라 불리는 자연 당분이 하얗게 곶감 표면에 묻어 있을 정도로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됐다.
은풍준시를 만드는 과정도 단순하지 않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깎아 건조대에서 40~60일 말린다.
이어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7~8번 반복해야 비로소 명품 곶감이 탄생한다.
주민들은 해발 400m 청정 고산지대에서 자연풍 건조와 수작업 등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방식으로 은풍준시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높아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앞서 주민들은 2012년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은풍준시 영농조합 법인(대표 장덕기)'을 설립했다.
꼼꼼한 선별과 포장은 물론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은풍준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덕기 대표는 "은풍준시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예천을 대표하는 얼굴이라 생각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는 설맞이 고객감사특별전 행사 기간인 2월 14일까지 은풍준시를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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