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김시우에게 2020~2021 시즌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언더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김시우에게 축전을 보낸 구자철 회장. [사진= KPGA]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1.25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2언더파 2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우승상금은 120만6000달러(약 13억원)이다. 2017년 5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8개월만에 기록한 우승이다.
구자철 회장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올해 첫 승 이자 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시우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번 대회서 보여준 최고의 플레이는 중계를 통해 지켜본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환희를 선사했고 KPGA 회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쾌거이자 강한 자부심을 일깨워주었다. 특히 최종라운드 17번홀의 버디 퍼트는 김시우 선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상적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우승 직후 김시우는 "매 시즌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긴장했지만 끝까지 집중한 끝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뜻 깊다. 큰 자신감을 얻었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김시우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2023년까지 PGA투어 카드를 보장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 세계랭킹은 48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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