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인 '딥페이크'에 대한 '허위영상물 제작·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딥페이크'는 타인의 신체·얼굴과 성영상물을 정교하게 합성해 유통하는 디지털 성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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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1.25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경찰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상에 지인능욕 방을 개설하고 1200여 명에게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합성사진을 유포한 30대 A씨를 검거해 수사를 진행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이와 관련 영상물 제작 등을 의뢰받은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피의자 검거 및 이를 의뢰한 공범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지인의 성착취 영상물을 합성해 제작, 유포하거나 유명 연예인의 딥페이크 영상을 게시한 6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허위영상물 등에 대해선 방심위와 긴밀히 협조해 3500여 건을 신속히 삭제·차단했다.
더불어 피해자 심리 보호를 위해 무료 국선변호인 선정, 신변 보호는 물론 심리상담 센터까지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일단 유포되면 확산·재확산 되어 피해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찾아 불법 행위자를 찾아 그 행위에 상응하게 엄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