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2억~3억원의 경영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출받을 수 았는 수산경영인 모집이 시작된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 수산업경영인 선발을 위한 신청접수가 오는 2월 말까지 관할지역 시·도에서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수산업·어촌의 혁신을 선도할 우수한 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어업·양식업에 종사하려는 의지가 강한 청·장년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발하고 있다. 수산업경영인에게는 어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3만 107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어업인후계자 300명, 우수경영인 50명을 포함해 350명의 신규 수산업경영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산업경영인은 어업 종사 경력에 따라 어업인후계자와 우수경영인 2단계로 나눠진다.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5년 이상이 되면 우수경영인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어업인후계자는 만 50세 미만이고 어업분야 종사 경력이 없거나 10년 미만인 자며 우수경영인만 60세 이하이고 어업인후계자 선정 후 5년 이상 경과한 자다.
어업인후계자는 연리 2%와 10년 상환(거치기간 3년 포함) 조건으로 최대 3억원까지 우수경영인은 연리 1%와 15년 상환(거치기간 5년 포함) 조건으로 최대 2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해수부] 2021.01.24 donglee@newspim.com |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어업인은 2년 이내에 1회에 한해 어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자금을 배정받은 어업인은 그 다음해 12월까지 시설공사를 비롯해 사업 추진과 자금 대출을 완료해야 하므로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후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예산 한도 등을 고려해 4월 초 지원대상자를 확정하고 각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변혜중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장은 "우리나라 수산업·어촌의 혁신을 이끌어 갈 우수한 어업인들이 수산업경영인으로 선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산업경영인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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