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자위야 출발 후 거친 파도로 전복
선박서 10명은 구조돼.. 사망자 모두 남성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중해 리비아 해안에서 서아프리카 난민을 실은 배가 전복돼 4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날 발생한 사고에서 이같은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사고가 올해들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사고 선박은 리비아 서부 자위야를 출발한 후 몇시간 만에 엔진이 멈췄고 거친 파도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난민기구는 "지난해에도 지중해를 건너는 시도를 하던 수백명의 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민선의 이동경로에 대한 모니터 부족으로 실제보다 적은 인명피해가 파악되기 때문에 지난해 실종된 인원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스보스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화재로 전소된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 수용됐던 난민들이 28일(현지시간) 다른 지역으로 이송을 위해 선박을 기다리고 있다. 2020.09.28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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