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끝나자마자 제재 발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입국 불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에 대한 무더기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제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 직후 이뤄졌다.
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전 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 28명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외교부는 "중국은 심각하게 중국의 자주권을 훼손하고 중국과 관계된 쟁점에서 그러한 미국의 결정에 책임 있는 28명의 인사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재 명단에는 알렉스 에이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도 포함됐다.
성명은 "해당 인사와 그들의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입국이 불허된다"면서 "그들과 관계된 기업, 기관 역시 중국에서의 사업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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