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기부에 공식 사의표명…취임 654일만
확대간부회의는 정상 주재…이임식 따로 없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 654일만이다.
이날 중기부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이날 오전 중기부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는 정상적으로 주재하며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을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중소기업인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19 jsh@newspim.com |
박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남긴 메시지에서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 까지 1년 9개월여(654일)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30여년 전 중소기업 진흥공단 출입기자였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코로나로 인해 따뜻한 밥한끼 같이 못하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많이 섭섭하다"며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를 함께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박 장관 사임으로 박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도 공식화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아직까지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면서 "워낙 조용히 움직이시는 분이라 (서울시장 공식 출마 전까지는)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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